보험점검센터 전화 받아보신적 있나요? 한번 들어보시면 정말 혹할만 합니다. 내 보험을 점검해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과한 부분도 조정할 수 있게 해준다는 얘기를 합니다.
‘보험 점검센터’의 연락을 받고 나이만 알려주면 무료로 보험을 점검해 주겠다고 하면서 보험사 후원이나 점검센터라는 말이 붙으니 괜히 공식적인 기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용도따로 들어가지 않으면서 보험점검을 받는 것이 나쁘지 않아보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보험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면서 ‘개인정보 제공과 마케팅 동의’를 자연스레 요구합니다. 동의를 하게 되면 내 정보가 어디에 넘어갈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개인정보를 제공하면 실제 보험 분석이나 상담 서비스를 받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내가 가입한 보험 중 추가 가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해서 가입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보험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해서 갈아타는 경우도 있게 됩니다. 그런데 설계사가 어디에 소속된지도 모른다면 가입 후에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얘기를 한다면 의심
주로 이야기하는 방식이 아래와 같습니다.
“국내 30개 이상 보험사가 가입돼 있는 종합보험사 GA 소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보험에 가입하라는 게 아닙니다. 고객님이 매달 내고 있는 보험료를 20~30% 절감을 받으실 수 있어요. 그리고 그동안 못 찾았던 환급금을 찾아주는 무료 점검 서비스”라고 설명합니다.
긴가민가 할 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모든 분들에게는 해 줄 수 없는 서비스”라면서 “00세 이하의 고객에게만 우선권을 줍니다. 접수가 되면 3일 내에 해당 지역의 전문가에게 연락이 올 것입니다.”혹은 “직접 직원이 방문합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스팸전화는 그냥 아무말 하지 않고 끊는 것이 좋습니다
전화를 받은 후 “보험점검센터”, “보험상품 무료점검”, “무료 보장분석”, “보험 리모델링”, “건강보험연동 보험점검”, “숨은 보험금 찾아주겠다”라고 시작한다면 그냥 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전화는 뭐라고 얘기하는지 들어보겠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이미 넘어가기 일보직전일 수 있어요. 특히 부모님들에게 이런 전화가 온다면 절대 듣지말고 끊으시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정보를 수집해서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고객의 나이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개인정보를 수집하여 실제 설계사들에게 판매하고 수수료를 챙깁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내 개인정보가 넘어가면 회수할 방법이 없어요. 그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고 어디 소속인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른 설계사들에게 팔아먹는 일을 지속적으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전하게 보험 가입하는 방법
대형 보험사가 정식으로 서비스하는 것을 비교해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검색하고 내가 먼저 연락한 후에 설계사를 지정받아 처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른 사람이 먼저 전화와서 홀려서 가입한다면 거의 손해보고 가입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공식 연락처로 가입 상담을 하는 것이 훨씬 안전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