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상차림 간소화 | 추석차례상 음식 비용 30만원?

민족명절 추석이 다가옵니다. 명절 연휴에 가족들이 모여서 오손도돈 음식을 함께 할 생각에 들떠 있으신가요? 추석상차림 간소화 되었다고 해도 준비해야 할 음식 때문에 스트레스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석차례상 음식 어떤 것으로 하는지, 전을 반드시 부쳐야 하는지 어디까지 간소화 할 수 있을지 알아봅시다.

명절에 가족들이 음식만드느라 고생이 많아 누군가는 힘만 드는 명절이 되지 않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음식도 먹을 만큼 함께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추석상차림 간소화 추천

올해 추석에는 ‘홍동백서’ ‘조율이시’와 같은 규칙을 잊고 가볍게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요? 집안의 어르신들은 아마도 예절에 맞지 않고 전통에 맞지 않다고 그러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제례, 상차림 시즌이 오면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는 간소화된 상차림 표준을 만들어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조상에 대한 예와 가족간의 친목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상차림을 제시하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위와 같이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가 시연해 보인 차례상에는 사과와 배, 밤, 떡, 고기와 채소, 술 등 9가지 음식이 놓였습니다. 기름에 지진 전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1열에는 수저와 술잔, 송편을 놓고 2열에는 구운 고기와 익힌 채소, 절인 채소를 차렸습니다. 3열에는 밤과 사과, 배, 감을 올렸네요.

정말 간소하게 차례상을 차려 가족들이 음식을 해야 하는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겠네요. 요즘 상차림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이렇게 간소하게 차리면 그래도 큰 돈이 들지 않겠습니다.

추석차례상 비용 | 30만원 vs 10만원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은 30만원대가 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는 추석 성수품 28개 종목에 대한 가격을 추적하여 계산한 가격입니다.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 간소화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은 10만원 선으로 계산되었습니다.
이는 품목수를 18개로 줄였을 때 드는 비용입니다. 대형 유통업체보다는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는 비용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차례상 간소화 추진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는 “홍동백서나 조율이시라는 말은 어떤 예서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놓는 순서나 자리는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의 어르신들은 그렇게 놓는위치와 음식의 가짓수가 중요하다고 그러셨을까요. 게다가 가정 형편에 따라 고기나 생선을 마련하지 않을 수 있으며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의 가짓수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정말 가슴이 뻥 뚤리네요.

기름이 튀는 등 조리하기 까다로운 전에 대해서는 “사계전서 제41권 의례문해에는 밀과와 유병 등 기름진 음식을 써서 제사 지내는 것은 예가 아니라는 기록이 있다”고도 지적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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