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초음파, CT, MRI 차이 – 필수/선택항목, 급여 비급여

건강검진은 조기진단이 가능한 병을 빨리 알아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초음파, CT, MRI 차이점은 무엇인지, 어떤 항목들을 추가로 선택해야 하는지, 필수 검사해야 할 항목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건강검진 급여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사이트에서도 관련 내용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의 목적

정말 효과적으로 잡아내기 위해서 잠복기가 있는 병, 그리고 치료가 가능한 병을 대상으로 적은 비용을 빨리 잡아내는 것이 목적이에요. 그러니 아주 희귀한 병이나 치료가 불가능한 병 자체를 먼저 알아내기 위한 목적은 아닙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걸리는 병 중에 잠복기가 있어서 미리만 알아낼 수 있다면 치료가 가능한 병을 빨리 알아내어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니 기본적인 피검사, 신체검사 이런 것들도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5대 암 검진

우리나라는 이런 체계가 잘 잡혀 있어서 20대가 되면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도록 하게 되어 있고 40대가 되면 위암 검사를 위해 위 내시경을 2년마다 한번씩 할 수 있게 됩니다. 유방암의 경우도 2년마다 한번씩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의 경우 간암검사를 위해 간 초음파를 받을 수 있습니다. 

50세가 되면 1년에 한번씩 분변잠혈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위와 같은 검사는 바로 표적질환을 빠르게 알 수 있게 해주는 검사들입니다. 표적질환은 많은 사람들이 걸리는 질환을 말합니다. 

조기진단이 가능한 병이라 위와 같은 건강검진만 잘 받아도 미리 알 수 있어 빠른 치료가 가능합니다. 

건강검진 필수 선택항목 공통검사항목

국가에서 건강검진을 보장해주는 폐, 간, 위, 간, 여성암 등 5가지 암에 대한 것들을 빠르게 파악하도록 지원해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초음파 CT MRI 차이

매번 헷갈리는 CT와 MRI. 가장 큰 차이점은 두가지입니다. 

  • 방사선 노출이 있느냐 없느냐
  • 가격이 싼가 비싼가

CT는 방사선 노출이 있고 가격이 쌉니다. MRI는 방사선 노출이 없고 가격이 비쌉니다. 

당연히 방사선 노출이 없는 MRI가 몸에는 더 안전하겠지요?

일반적인 병원에서도 쉽게 찍을 수 있는 것이 CT입니다. 하지만 MRI 같은 경우는 좀 큰 병원 대학병원이라든지 상급 병원에서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MRI는 작은 병원에서 의뢰를 받아서 찍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CT가 필요 없느냐? 그것은 아닙니다. 몸은 전체적으로 스캔해서 문제가 있는 부분을 빠르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가성비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알아본 후에 이상이 있는 부분을 좀 더 샅샅이 MRI를 통해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CT와 MRI 모두 그 목적에 맞는 검사가 있는 것이지요. 복부CT 같은 경우 간부터 거의 골반까지 한 번에 찍는데 한 10분 안에 끝납니다. 뇌CT의 경우에도 금방 끝납니다. MRI 같은 경우는 CT처럼 종합적으로 다 보기 보다는 뭔가 하나를 콕 집어서 보는게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뇌는 MRI가 좋은데 뇌혈관이랑 같이 뇌 자체를 다 검사를 할 수가 있고, 복강 같은 경우는 CT가 더 좋습니다. 그 이유는 MRI 같은 경우는 간 MRI, 췌장 MRI 따로 따로 할 수 있는데, 복부CT는 이 모든 것을 한번에 빠르게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는 초음파를 먼저 해보고 거기서 이상소견이 있으면 CT를 찍고, 여기서도 이상소견이 있다면 MRI를 찍으면 되는 것입니다. 굳이 방사선이 있는 CT를 별 이상이 없는데도 찍기 보다는 초음파부터 해보고 찍어보는 것이 좋겠지요?그래서 젊고 건강한 20대가 굳이 잘 살고 있는데 CT를 찍을 필요는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필요시 초음파 위주로 검사를 하는게 좋습니다.

50세 이상에게 해주는 분별잠혈검사에서 만약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경우에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나라에서 지원을 해줍니다. 

보통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건강검진에 대장내시경이 포함된 경우가 많으니 2년~3년에 한번식 검사해보는 것이 좋고, 회사 지원이 되지 않아도 40세가 넘는 경우 최소 3년에 한번씩은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 복강에 모든 평가는 CT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40세 이상이라면 한번 찍어보시는게 굉장히 좋습니다. 

거기서 정상이라고 판단된다면 매년 찍을 필요는 전혀 없고 2년에 한번 3년에 한번 찍어도 괜찮습니다. 

가족병력이 있는 경우 받아야 할 건강검진

내가 만약에 가족병력 중에 고혈압이 있거나 뇌졸증이 있다면 뇌에 MRI를 찍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내 MRI에 더해서 

뇌혈관 MRI를 추가 비용을 내더라도 한번 보는 것이 좋습니다.
뇌혈관 MRI의 경우 뇌 안의 혈관의 이상유무를 보는 것이라 추천드립니다. 이 검사로 뇌혈관 질환을 미리 발견한다면 정말 살다가 위험할 수 있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요. 

검사하다가 우연히 뇌혈관 질환 발견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뇌혈관 질환이 있는데 그걸 모르고 살다가 혈압이 상승하는 경우 뇌출혈이나 뇌졸증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만약에 당뇨 가족 병력이 있다면 췌장에 대해 검사할 수 있는 복부 초음파와 ‘조영증강복부CT’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성분이라면 가족력에 유방암이 있다면 당연히 유방 초음파는 1년에 한 번씩 해야 합니다. 

내시경에 대해


만약 40대라면  위대장 내시경을 별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가 5대 암 검진에는 대장 내시경이 포함이 안되어 있지만 그와 별개로 대장내시경은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비를 좀 들여서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조금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내시경은 위내시경하고 대장내시경이 대표적입니다. 요즘은 대부분 다 해본 경험이 있었을 겁니다.위내시경은 수면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가능한 비수면으로 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두렵다면 수면내시경을 하는 것도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입속으로 얇은 카메라가 달린 관이 들어가서 식도를 거쳐 12지장 부위를 모두 관찰하고 나오는 것입니다. 대장 내시경 같은 경우는 해보신 분들은 모두 아시듯이 약물을 통해 변을 모두 다 빼내고 항문으로 소형 카메라가 들어가서 직장과 대장을 다 훑어보고 나옵니다. 

위대장 내시경은 무조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 내시경은 사실 40세부터 나라에서 2년에 한 번씩 하라고 되어 있지만 웬만하면 2년을 넘기진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검사 당일 아침에만 금식하고 가시면 바로 검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위내시경은 거의 20대부터는 꼭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오히려 아이들이 인스턴트 음식을 더 많이 먹는 등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20대라고 하더라도 2~3년마다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40대부터는 1~2년마다 하면 좋겠습니다.

그 다음에 대장 내시경 같은 경우도 식습관 따라서 생기는 암이다 보니 생활습관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래서 30대부터는 한번씩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 내시경은 135법칙에 따라서 기존 검사에서 용종이 안좋은것이 나온 경우가 있다면 1년에 한번씩 검사를 하고, 용종이 나왔어도 괜찮은 용종이었다면 3년에 한번씩, 별 문제가 없는 경우라도 5년에 한번씩은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검사의 중요성

건강검진할 때 피검사와 소변검사 그리고 신체검사(키, 체중, 체질량 등)를 받는 것에 대해 하나마나한 검사처럼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기본검사로 별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검사를 시간만 낭비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사실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피검사를 하면은 기본적으로 알 수 있는 간수치와 콜레스테롤 수치 그리고 당수치, 백혈구, 혈소판 수치 이런걸 다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수치가 대부분 정상이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어떤 문제가 생긴다, 혹은 변화가 유의미하다면 해당 장기에 관한 초음파가 필수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검사는 급여검사인데, 상복부 초음파라고 급여 초음파라서 좀 싸게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피검사와 소변검사 이런 것들은 문제 여부가 있을 경우 급여화 되는 검사가 포함되기 때문에 필수 코스 검사들은 반드시 1년에 한번씩 해야 됩니다. 

급여, 비급여의 차이

쉽게 말해서 급여인 경우에는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검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는 것은 건강검진을 통해 추가로 점검이 필요한 검사들을 말합니다.

따라서 건강검진을 통해 이상소견이 발생된 부분에 대해 검사할 경우 급여로 처리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건강검진이 아니라 내가 개인적으로 추가하여 검사하는 것들은 비급여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게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지요.

소변검사 같은 경우도 했을 때 거기서 문제가 생겼다면, 원래 소변 안에서 백혈구라든지 피라든지 이런게 검출이 안되야 하는 것인데, 만약 검출이 된다면, 하복부 초음파라고 콩팥을 초음파로 볼 수 있는 검사가 급여가격으로 값싸게 받을 수 있습니다. 

의사의 소견에 따라서 그렇게 그런 식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모든 검사들의 필수 기본 이라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피검사나 기본적인 피검사나 소변검사는 필수 검사가 아니라 말 그대로 기본 검사입니다. 

할 필요 없는 검사들

정말 쓸데없는데 이거 왜 맨날 하나 하는 검사들이 있습니다. 

복부 CT 정상 나온 사람이 초음파를 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이미 CT 검사에서 문제가 없는데 초음파를 따로 검사하는 것은 돈 낭비라고 할 수 있어요. 

그 다음에 심장 초음파도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심장 초음파 같은 경우는 내가 수술을 되게 앞두고 있어 전신마취를 할 경우는 당연히 해야 되는 건데 그게 아니면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심장 관련해서 두근거리거나 안좋은 느낌, 혹은 어릴적 질환이 있던경우 라면 당연히 하는 것이 맞지만 그렇지 않다면 불필요한 검사일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심전도 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전도 검사도 굳이 어떤 수술을 앞두고 있지 않은 이상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거 외에도 정말 방사선 피폭이 많은 PET 씨티의 경우 굳이할 필요 없습니다. 내 몸에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을 정도로 방사선의 노출이 생각보다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느 정도 이냐면 PET CT 찍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그걸 찍고 나서 외부인하고 접촉을 안 하는게 좋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PET CT 같은 경우는 정말 필요하신 분,  암 환자분들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검사입니다. 

폐기능 검사도 평소에 건강하게 살고 있다면 굳이 폐기능이 궁금해서 할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검진을 내 몸에 맞는 거, 딱 필요한 최소한의 것을 하시면 그게 제일 바른 꿀팁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몸 상태를 잘 아는 주치의의 의견에 따르는게 좋습니다. 

어떤 분들은 유방초음파 같은 것들도 급여가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검진센터에서 비급여의 가격으로 초음파를 해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도 마찬가지이므로 내가 명백하게 어떤 증상(통증이라든지)이 있다면 의사소견에 따라 얼마든지 급여로 초음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것들을 잘 아는 주치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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